신원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摩谷寺)의 말사. 백제 말기 651년(의자왕 11) 열반종(涅槃宗)의 개조(開祖)인 보덕(普德)이 창건했다. 경내에 대웅전과 산신제단(山神祭壇)인 중악단(中嶽壇)이 있고, 5층 석탑이 있다.
대웅전 왼편으로 분홍색 배롱나무가 있다. 스님한테 물었더니 "100년도 넘었을 것"이라고 했다. 백일홍에 관심을 보이는 중년의 관광객에 물었더니 "200∼300년은 됐을 것"이라고 한다.
세월의 무게는 나무기둥과 가지에도 그대로 얹혀 있다. 기둥에서 넓고 깊이 파인 흔적이 고목의 모양새다.
배롱나무의 원래 이름은 백일홍나무이다. 그러나 그 발음이 ‘배기롱나무’에서 와전되어 배롱나무로 굳어진 것이다. 초본 백일홍과 구분하기 위해 흔히 목백일홍이라 부르며 한자 이름으로는 ‘자미화()’이다. 배롱나무의 꽃은 7월과 8월과 9월 초에 각각 20여 일간 피고, 이후 10여 일 정도 시들어 모두 100일 정도 연속해서 피고 진다고 한다. 배롱나무는 특히 8월 말에서 9월 초에 피는 유일한 꽃으로 예로부터 조상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포삽으로 음영처리
'일반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빅토리아 연꽃을 만나다. (0) | 2017.08.01 |
---|---|
신원사 능소화 (0) | 2017.07.30 |
공주 계룡산 중악단(公州 鷄龍山 中嶽壇) (0) | 2017.07.30 |
두만 저수지 반영 (0) | 2017.07.29 |
신유장군 유적지 배롱나무 (0) | 2017.0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