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백승환
글 배기식
가슴에 사랑을 품은 바다
파도가 화살이 되어
그 심장을 뚫는다.
아프고 시린 그리움 밀려와
까맣게 타들어 가는 가슴
까만 하얀 하트 조약돌
여러 개 토해냈다.
손애 쥐면 따스한 해살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조약돌
하나 둘 가슴에 담아
나는 바다를 떠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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