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중고

김천고 제12회 경남사천 항공우주엑스포 전국모형항공기대회 대상수상(퀘이사동아리)

보리숭이 2016. 11. 7. 14:49

지난 10월 22일 토요일, 퀘이사(항공부)는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 전국모형항공기대회에 참가하였다. 

고무동력 4부에 1학년 권진형, 1학년 이현석 학생이 각각 은상, 장려상을 수상하였고 글라이더 4부에 1학년 김재우, 2학년 김주혁, 2학년 권준혁, 1학년 송호준 학생이 참가하여 각각 대상, 금상, 은상, 동상을 수상하는 등 참가한 모든 학생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어 내었다.


대회 참가 전 이 주일 전부터 지도교사와 3학년 선배들의 조언을 듣고 고무동력기와 글라이더를 만들어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선후배 간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할 수 있었고, 우리의 꿈에 더욱 다가갈 수 있었다. 비록 제작 과정과 날려보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과 염려가 따랐지만 고생하고 집중한 만큼 좋은 결과로 보답 받은 것 같다.


점심 때 근처의 국밥집에서 국밥을 먹고 난 후 대회를 마무리하고 사천항공우주박물관에 들렀다. 박물관의 야외 전시장에는 부활호를 비롯하여 KF-5E 제공호, F-86 세이버 등 다양한 항공기가 더불어 있었다. 그 중 박정희 전 대통령 전용기의 개조된 구조가 제 2의 청와대 같은 느낌을 받아 인상적이었다. 내부 전시과엔 항공기의 발달사와 항공기의 원리가 소개 되어 있었다.


 이후 사천항공우주엑스포 행사장을 향했다. 공군기지는 처음 가보는지라 설레었다. 셔틀버스에서 내려 행사장에 도착하니 간단한 비행을 보여주고 있었다. 우리는 작년에 이어 모형항공기대회 주최 측에서 준 도시락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먹으며 비행을 감상하였다. 이후 에어쇼의 하이라이트인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시작되었다. 블랙이글스 팀은 다양한 비행 대형을 보여주었고 여러 아찔한 곡예들을 보여주어 우리의 가슴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하늘을 배경으로 태극문양이나 하트를 그려 보여주었는데 하늘이 한 폭의 도화지 같은 느낌을 받았다.


내년에 대회에 참가할 후배들을 위해 우리는 대회를 마치고 연습하면서 우리가 터득한 노하우, 아쉬웠던 점 그리고 개선할 점을 각자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회를 통해 초등학생 시절에나 해보았을 법한 글라이더와 고무동력기를 직접 만들고 날려보는 좋은 경험을 하였으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고 모든 것에는 요령과 경험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또한 대회에 참가하기 위한 준비과정에서 매사에 조심하고 신중해야 한다는 소소한 깨달음도 얻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선후배 간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졌으며 각자의 꿈에도 조금씩 다가설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