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설역사관

대중 잡지 속의 반야월, 한복남, 나화랑, 송설39 손형문부친

보리숭이 2016. 11. 1. 23:30

위 사진은 1975년 대중가요 잡지에서 퍼온 것입니다.

나화랑(본명 조광환)씨와 형인 고려성(본명 조경환, 또 다른 예명 처녀림)씨는 나의 아버지와 어린 시절 호형호제하며 악기를 같이 가르치고 배우던 사이였다. 특히, 고려성은 어린 시절 집은 동네 최고 부자였으며 미남에다 머리가 명석하기로 유명했다한다. 일본 와세다 대학교 영문과 출신의 엘리트였으며 반일활동으로 일경으로 부터 고초도 많이 겪었다 한다. 고려성이 1939년 작사한 '어머님 사랑'이란 노래는 지금도 아버지의 애창곡이며, 이 분은 작명에도 일가견이 있어 한국 대중가요 최고의 작사가로 알려져 있는 반야월의 예명을 짓기도 했고, 내 아버지의 개명도 이 분을 통해서 이루어 졌다. 나화랑은 우리가 다 아는 군가인 멸공의 횃불(1972) 작곡가이기도 하며, 향기품은 군사우편(1952), 청포도 사랑(1956), 무너진 사랑탑(1958), 이국땅(1964) 등 히트곡을 작곡한 자랑스런 우리의 송설학원 선배님이다.(송설39회 손형문동문이 재경 송설39 밴드에 올린 글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