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설교정

[송설] 8월이면 '송설'이 보여야 할 터인데..

보리숭이 2016. 7. 5. 14:56

봄에 나영호선생님이 설립자 묘소 앞에 '송설'이라는 두 글자를 큼직하게 자리잡게 하고 8월이면 흰꽃이 피는 1년 초를 심었다.

그  흰꽃은 닥풀꽃이다.

닥풀은 쌍떡잎식물 아욱목 아욱과의 한해살이풀인데

예전에 닥종이(한지)를 만들때 이 닥풀의 뿌리를 캐서 뿌리가 가지고 있는

끈적한 점액질의 물질과 닥나무의 섬유질이 물에 골고루 퍼져서 한지를 뜰때

골고루 퍼져서 한지가 얇으면서도 고르게 떠질수 있도록 하고

한지가 만들어졌을때 접착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밭에 재배를 해서 닥종이(한지)만드는 주요 재료로 썼던것이다.

8~9월경에 피는 닥풀은 오래동안 피어있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기지만

계속해서 피기 때문에 오래동안 피는것 처럼 느껴질 것이다.


강변공원 강변교 위에서 학교를 바라보니 설립자 묘소 앞에 아직은 식물이 자라지 않은 '송설'이라는 글자를 볼 수가 있다.

김천IC에서도 '송설'이 잘 보인다.

초록바탕에 흰색의 송설이 뚜렷이 보이는 날을 기다린다.


사진을 통해 확인해 보자.

멀리 황악산을 둘러보고

교정을 보니 설립자 묘소가 보인다.

설립자 묘소 아래의 '송설'이라는 글자를 더 가까이 보았다.

8월이나 9월이 되면 흰색으로 '송설'이 보이면 좋겠다.

다시 강변공원에서 동쪽을 보니 금오산의 큰바위 얼굴이 보인다.

확대한 큰바위 얼굴을 보라.

정말 사람이 누은 상 같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