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흐르면서 사라지는 것이 많다. 새로운 것이 좋다고 하지만 불편했지만 추억이 담겨있던 옛 것이 그립다.
없어진 나무와 최근에 리모델링되거나 신축건물을 위해 없어진 건물을 되돌아 본다.
2006년 7월 태풍에 부러졌던 소나무 결국은 자연을 이기지 못해 없어졌다.
송정의 이 등나무도 없어지고..
2015년 12월 9일 본관 앞의 송설1회 졸업생의 기념식수가 세심관 옆으로 옮겨졌다.
세심관 옆에 옮겨져 새순이 난 송설1회 기념식수와 우측 아래의 기념돌
구 도서관은 2008년 8월 31일 송설역사관으로 리모델링되어 사용되고 있다. 리모델링 후에도 건물 전면의 돌벽과 창문은 그대로 보존되어 추억을 남기고 있다.
붉은 벽돌의 청운관은 2011년 12월 파란색으로 리모델링 되었다.
구 강당은 2008. 8. 23. 철거되었다. 현재 고등학교 예지관(교과교실)이 신축되어 사용되고 있다.
1931년 5월 학교가 개교되고 1935년 11월에 본관 낙성식을 할 때까지 현재의 송설역사관 건물에 위치하여 임시 교무실과 교실 2칸으로 이용되던 강당이다.
1940년 4월에는 본관 옆 송설역사관 위치에서 현재 과학관 앞으로 이동되었다. 건설 당시부터 이동 가능하도록 기초 공사한 위에 나무로 건축이 되어 학생들이 땅에 둥근 나무를 놓고 며칠을 두고 밀어서 이동되었다고 한다.
그 뒤 1960년 대에서 2000년 초까지 유도장, 강당으로 이용되어 졸업식, 선생님들의 정년퇴임식, 비오는 날에는 교주 제사 지내는 장소가 되어 왔던 곳이다.
이제 너무 낡아 사람이 거주하는 공간으로는 부적합하다는 판정이 나와 최근에는 창고로 사용되어 왔다.
많은 추억을 간직한 채 역사의 흔적이 하나 씩 사라지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게 되는 것이 자연의 섭리인가 보다.
신축된 김천고등학교 교과교실(예지관)은 2012년 한국건축가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건축 베스트 7' 건축물이 되었다. 이 예지관은 송설39회 배병길동문이 설계하여 감수한 건축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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