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중 3년 청학동서당에서 예절교육

김천중학교(교장 이경근)는 12월 10일∼12일까지 청학동서당 청소년수련원에서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졸업을 앞두고 중학교 생활을 마감하는 수련활동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청학동서당에 휴대폰을 모두 반납하고 때마다 나온 식사 외에는 다른 간식도 하지 않고 자신을 사랑하는 자존감과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며 지리산이 안겨주는 대자연의 호연지기를 기름으로써 가치 있고 올바른 인간으로 자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첫 날에는 인사법과 효 예절 간담회, 전통서당한문교육체험을 실시해 가정과 학교에서 지켜야 할 기초 생활 예절을 익혔다. 

특히, 효 예절 간담회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전통 문화 속의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멋을 배울 수 있는 다음 날 프로그램에는 선비촌 견학, 국궁 체험, 윷놀이등 전통 놀이체험, 사자소학 한문교육과 부모님에게 효도 편지쓰기, 효도신문 만들기 체험을 했다.

마지막 날에는 퇴소식 후, 남해대교를 거쳐 노량해변에 위치한 이순신장군의 최후의 시신을 잠시 모신 충렬사를 방문하고 학교로 돌아왔다.

 

이경근 교장은 “졸업여행을 겸한 이번 수련활동을 통해 중학교 생활을 같이한 친구들과의 우의를 다지고 학교에서의 한정된 공간에서 벗어나 서당 교육을 통해 인성교육의 기본인 예절교육을 받고, 한문의 기초 과목인 사자소학을 익히면서 부모를 공경하고 친구들을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