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중고

김천고 음악이 흐르는 토요일 체험활동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보리숭이 2015. 1. 13. 10:01

꽃동네 봉사활동 사전교육과 신영숙 음악인의 특별강연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110일 을미년 새해 김천고등학교 세심관에서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2월에 음성꽃동네 봉사활동이 계획된 1학년 학생들은 꽃동네 사전교육을 받으며 제대로 된 봉사활동을 하기 위한 준비를 하였다. 충북 음성에 위치한 종합 사회 복지 시설인 꽃동네의 역사와 봉사활동을 할 때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규칙과 예절을 배웠다. 이 사전교육을 받은 1학년 학생은 꽃동네 봉사활동이 쉽지 않을 것 같아 걱정도 되지만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오전 10시부터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음악인신영숙 강사님의 특별 강연이 이어졌다.  이번 강연은 1학년 7, 10반 학생들이 강사님께 편지와 전자메일 등을 통해 초청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여 마련된 자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었다. 신영숙 강사님은 대구에서 자라며 공부하셨고 스승님이 계신 전라남도에서 판소리를 공부하셨다. 여남대 국악과, 동국대 대학원을 졸업하셨고 무형 문화재 제 29호로 지정되신 분이다.

 

   강사님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 주시는 것을 시작으로 판소리의 개념에 대해 설명해 주시고 국악을 막연히 어렵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친근한 장르인 힙합에 비유하여 학생들이 국악에 한 걸음 더 다가 갈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강의는 총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었는데 강사님만의 특별한 카리스마와 강의 중간 중간에 즉흥 공연을 곁들여 주시면서 자칫 지루함으로 전락 할 수 있었던 강의를 멋지게 빛내주셨다. 마지막은 진도 아리랑을 김천고등학교를 주제로 개사하여 강사님이 메기고 재학생들이 받아 부르며 강연을 마치셨다.

글 및 사진 제공=홈피기자 1학년 황지원, 2학년 김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