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설역사관

창원 성주사에서 찾은 최송설당 여사 흔적

보리숭이 2013. 6. 18. 10:39

송설35회 강창우동문이 불모산 성주사에 들렀다가 설립자 최송설당 여사의 흔적을 발견하고 송설35회 카페에 올리신 것을 퍼왔습니다.

경남 화왕산의 흔적과 더불어 우리 동문들이 한번 방문해 볼 수 있는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1897년 영친왕의 보모가 되시고, 1901년 11월 고종으로부터 조상의 신원회복이 되게 되는데 그 시기에 성주사에 보시를 하신 것 같습니다.

송설37회 서정선님이 덧붙인 글입니다. 송설당 가사문집에도 소개된 글도 보태어 보니 더욱 감회가..

 

 

죠션반도(朝鮮 半島) 삼쳔리(三千里)에 가려강산(佳麗江山) 명승지(名勝地)가
김해읍(金海邑)이 읏듬일셰 지나국(支那國)의 금릉부(金陵府)가
이와 셔로 방불(彷佛)키로 금릉(金陵)이라 칭(稱)이라
십년젼 류람시(遊覽時)에 금릉산쳔(金陵 山川) 반겻더니
이졔 다시 완상(玩賞) 텰로(鐵路)로 나려갈  
구포역(龜浦驛)에 뎡거(停車)?고 션암(仙岩)나루 건너셔셔
활쳔(活川)들을 바라보니 반가올? 초션?(招仙坮)라
산도 뎡영(丁寧) 녯 산인 물은 일야셔슈(日夜逝水)로다

 
송설당 가사문집에서 옮긴글

우리카페(송설37회 카페)에도 "문학 ㅅ예술방"에 2006년 3 월에 610 번으로 소개한 글에

그 당시 부산 구포에서 내려

1936년 완공된 구포 다리 생기기전에

배타고 김해 서낙동강 옆 선암 까지 와서

김해 벌판 지나고

김해 흥봉암(현제 흥부암이라 부름) 이 그 글에 소개 되어 있고,

그렇게 해서 창원에 가셨나 봅니다.

선암 나루터에서 창원까지 약 20 킬로 되는데

현제 불모산 옆 높은 고갯 길로 그 당시는 갔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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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4일에

고성에서 친구들과 모임을 갖고

돌아오는 길에 창원시 불모산(佛母山) 성주사(聖住寺)에 들렀다가

우연히 최송설당 여사의 발자취를 보게 되었고,

기쁜 마음으로 사진을 몇 장 찍어왔습니다.

 

신축년(1901년)에 돌에 새겼다는 글의 내용과 성주사의 연혁으로 보면,

송설당여사(1855-1939:39세에 불교에 귀의)가 46세 때

1900년경 등암(藤岩)스님이 절을 중창하면서 칠성각을 중창할 때

많은 도움을 드렸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글의 내용>

松雪堂

和順 崔氏

身爲女子 몸은 여자로 태어났지만

聖恩如天 성스러운 은혜는 하늘같네

閣建七星 칠성각을 세워서

壽祝萬年 만년을 축수하네 (해석은 본인)

辛丑 月 日

 

 

 

 

출저 : http://cafe.daum.net/K.C.highschool.3219./SeaD/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