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6일(일) 오전 11시 10분 세심관에서는 김병찬총회장을 비롯한 전국의 동창과 송설당교육재단 정해창이사장, 김천중·고 교직원이 모인 가운데 총동창회 정기총회가 개최되었다.
총동창회 정기총회는 김선태 사무처장의 개회선언, 국민의례, 동문소개에 이어 김재현구미 전회장에 대한 공로패, 모교에 성금을 기증한 송설 23회 한순영, 송설 25회 이정협, 송설 30회 손상기 동문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병찬 총동창 회장은 “정성어린 모금으로 송설역사관의 준공이 이뤄지고 있는데 임기 내에 완공하려 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게 됐다”며 “새로운 집행부에게 과제를 넘기게 된 것을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 한다”고 말하고 “현재 노후 된 학교시설로 제기된 문제가 학교이전으로까지 논의되고 있다”며 “송설발전에 중차대한 문제인 만큼 송설인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면서 퇴임사를 대신했다.
중학교 교장 손용식은 "송설동창회 정기총회를 통해서 동문간의 화합과 단결은 물론 모교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환영의 변을 하였다.
이어 고등학교 교장 강흥구는 "모교는 교사들이 새로운 교수방법 연구의 일환으로 민족사관고에 토론연수를 하는 등 자랑스런 후배 양성을 위해 만전의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송설학원은 동문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을 주기" 바란다는 동창의 정신적 지원과 "기숙사 리모델링과 학교 운동장 체육시설이 시급한 현실에 많은 관심과 협조 부탁"한다는 물질적 지원을 부탁했다
정해창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77년 동안 많은 인재를 배출해 왔고 후배들은 그런 선배를 본받아 열심히 하고 있지만 그 결과가 미흡하다”고 말하고 “현재 학교상태에 대해 전문가들에게 평가를 받아본 결과 많은 것들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고 현재 우선순위를 따져 변화를 가지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당장 큰 변화를 갖기란 어렵지만 교직원 스스로가 변해야 한다는 혁신마인드를 가지면 가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현재 송설의 재정이 어려운 상태로 서산에 농장 40만평을 매각하려하고 있으며 시설자체의 노후문제로 학교 증축이냐 이전이냐를 두고 검토 중”이라며 “학교발전을 위해 모든 송설인들이 최선을 다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임인배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김천에서 4년제 대학 유치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명문대에 20-30명 들어갈 수 있는 고등학교가 있어야 전국의 영재가 몰려들고 혁신도시 공사의 직원이 서울로 출퇴근하는 것이 아니라 이 곳 김천에서 살 수 있는 등 김천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임 총동창회장 선거을 위한 대의원회가 세심관 회의실에서 개최되어 현 본부부회장이며 송설당교육재단 이사인 송설26회 송석환동문을 총회장으로 선임하고 총회의 추인을 받았다.
이어 감사에 송설26회 박현식 김천고문이 선출되고, 송설36회 박현규 현감사가 유임하게 되었다
신임 총동창회 제27대 송석환총회장은 회장 취임 수락사를 통해
"재임기간 동안 동창회를 더욱 활성화하는 일에 힘을 쏟고" 싶다며 "본부동창회의 위상을 제대로 정립하고, 각 지구동창회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서 본부와 지구모두의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는데 힘을 쏟을"것이라는 것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본부동창회의 위상 정립 방안과 각 지구동창회에 대한 지원 방법이 결정되면 총동창회장으로서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각오가 되어 있음"을 말씀하였다.
이어 기타 토의시간에는 조선일보 마케팅전략실 디자인개발팀장을 역임하시고 '아! 고구려전" 전시회를 주도하셨던 송설36회 조의환 동문의 송설역사관 전시 개요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그리고 내년 5월 제30회 기별축구대회를 개최할 전덕진 대회장과 송설51(중48.고35)회 동기생들이 대회 준비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동창의 협조를 부탁하였다.
취 임 사
존경하는 송설동문 여러분!
유구한 70여년의 전통과 4만 동문을 가진 자랑스러운 김천 중·고의 동문을 대표하는 총동창회장이라는 영광스럽고 명예스러운 자리를 맡겨주신 여러분들께 가슴 깊이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본인에게 김천 중·고는 꿈을 키우고 인생을 준비한 마음의 고향입니다.
저는 항상 모교를 위해 무엇인가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실천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여러분들의 회장 추대를 받고 보니, 이것이 저의 숙명이라고 생각되어 저에게 과분한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회장직을 수락하였습니다. 앞으로 여러 동문님들의 참여와 협조를 바탕으로 동창회 발전을 위하여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먼저 그동안 우리 동창회를 훌륭하게 이끌어 주신 역대 회장님들께 뜨거운 감사를 드리며, 특히 직전 회장이신 김병찬 회장님께서는 짧은 기간동안 어려운 여건에도 불고하고 동창회를 이끌어 주신데 대하여 각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송설동문 여러분 ! 우리는 모두 한가족입니다. 우리 모두가 오늘이 있기까지 배움의 터전이 된 모교가 그 바탕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보답하는 길은 모교의 발전이 바로 나의 발전이라는 마음 자세를 가지고 남이 해줄 것을 기다리지 말고 내가 먼저 앞장서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저는 재임기간 동안 동창회를 더욱 활성화하는 일에 힘을 쏟고 싶습니다.
본부동창회의 위상을 제대로 정립하고, 각 지구동창회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서 본부와 지구모두의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는데 힘을 쏟을까 합니다. 신임 회장단이 구성 되는대로 여러 임원들과 선배님들의 중지를 모아 본부동창회의 위상 정립 방안과 각 지구동창회에 대한 지원 방법이 결정되면 총동창회장으로서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각오가 되어 있음을 말씀 드립니다.
우리모두 동창회 지도자로서, 임원으로서, 또한 회원으로서 보다 나은 동창회를 이룩하고자 보람과 긍지를 갖고 임한다면, 임기가 끝나는 날 그동안의 업적을 되돌아 보면서 감동과 기쁨이 여러분의 가슴과 얼굴에 가득할 것을 믿습니다.
친애하는 동문 여러분!!
동창회가 발전하는 것이 곧 나의 영광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자부심과 긍지를 가집시다.
저는 즐겁게 김천 중·고 총동창회 번영을 위한 기수가 되겠습니다.
끝으로 이 자리가 우리 김천 중·고 동문들이 하나가 될 수 있는 대 화합의 광장이 되어 앞장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7년 8월 26일
총회장 송석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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