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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에메랄드빛 바다! 무더위에 더욱 빛난다.

보리숭이 2007. 6. 17. 17:52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다. 아직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것은 아니지만 하루하루 대지를 뜨겁게 달구는 기온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 어디 시원하게 더위를 식힐만한 곳은 없나... 시원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말이다.

 

제주, 한반도와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유유히 드넓은 바다 한가운데 솟아있는 아름다운 땅이다.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은 남해 먼발치에 보이는 제주에서 극치에 달하는지도 모른다. 우리나라이지만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겨나는 곳, 그곳이 바로 제주였다. 그리고 그 가운데 협재해수욕장이 있었다. 백사장엔 고운 모래가 가득하고 수심이 깊지않아 멀지않은 곳에 있는 비양도에 걸어서라도 갈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협재해수욕장. 우리나라에 이렇게 아름다운 바다를 지닌 해수욕장이 있었다는것을 몰랐다.

처음 이곳을 찾는 이들은 맑고 푸른 바다에 충격아닌 충격을 느껴 쉽게 잊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재차 이 바다를 찾아오게 된다. 제주의 바다와 사랑에 빠져버린것이다. 바다는 무더운 여름에만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오히려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의 바다가 진정한 아름다움을 지닌 바다의 모습이 아닐까.

 

여름. 제주도의 협재해수욕장을 기억하자. 한 여름의 아름다운 꿈을 꾸게 될 것이다.

 

 협재해수욕장의 백사장을 거닐어보자. 뽀드득거리며 발가락을 간지럽히는 즐거움이 느껴진다.

 

 협재해수욕장은 에메랄드빛의 화려한 바다를 껴안고 있다.

 

 너무도 맑은 바다로 인해 멀리 비양도까지 걸어서도 갈 수 있을 듯 하다. 하지만 무모한 시도는 금물.^^;;

 

 화산재가 쌓여 검은 바다를 형성하고 있는것도 제주의 아름다움 중 하나이다.

 

 바다가 이렇게 맑을수가 있을까. 바닷물이 맑은것일까! 물에 잠긴 백사장이 맑은 것일까!

 

 협재해수욕장은 넓으면서도 한적한 곳이다. 섬과 바다와 백사장의 아름다움이 넉넉하게 깔려있는 곳이다.

 

 덮다. 바다에 뛰어들어 보자. 백사장으로 이루어진 것이 동해바다와 비슷하지만 수심이 앝은것이 서해바다와 닮았다.

 

 비양도. 멀리, 아니 가깝게 비양도가 보인다. 혹시 이곳도 썰물이 되면 비양도까지 바닷길이 열리는 것은 아닐까!

 

 해변 백사장은 200미터에 이른다. 백사장의 길이만으로는 결코 크지않은 해수욕장이다.

 

 그러나 작지만 신비함이 숨어있는 곳이 바로 협재해수욕장이다. 제주도의 에메랄드 보석을 지닌 곳이다.

 

 바다의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운 제주, 그리고 협재해수욕장. 허락된다면... 가족 휴가를 이곳에서 보내는 것도 즐거운일이 될 것이다.

 

 너무나 맑은 바다로 인해 순간 개울이 아닌가 하는 착각도 생긴다.

 

 서해바다는 검다, 동해바다는 푸르다, 그리고 제주의 바다는 맑다.

 

 등대, 그리고 바다. 난, 제주의 바다와 사랑에 빠졌다.

 

 검은 화산재, 그리고 현무암으로 된 바위들은 제주가 화산섬임을 속삭여준다.

 

 검지만 너무나 맑은 바다를 지닌 제주와 협재해수욕장은 해마다 무더운 여름이 되어지길 기다리고 있는 듯하다.

 

난...

지난날의 제주를 기억한다. 너무나 맑아 순간 자리에 멈춰 서서 그 풍경만을 바라보았던 그날의 제주를 기억한다.

카메라의 셔터도 누르지 않고 숨을 죽인 채 바다를 느꼈다.

아름다웠다. 제주의 바다는 낮선 이방인을 맞아 황홀함을 안겨주었다

출처 : 다음 세상으로 들어가자
글쓴이 : joshu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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