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쉼터

벌써 모기가 극성이네요

보리숭이 2007. 5. 27. 20:54

어제 저녁에 모기에게 얼마나 물렸는지

잠을 설쳐버렸는데.

오늘 다움에 보니 '전통적인 모기 퇴치법'이 소개되어 있네요.

 

이곳에 소개합니다.

 

모기를 잡을땐 초피나무를 이용하세요~

어렸을 적에 글쓴이가 살던 시골 마을에서는 모기를 쫓느라고 멍석을 깔고 누워 쑥 연기를 피우는 것이 아니라 마당 옆에 있는 초피나무 아래 자리를 깔고 누워 있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모기를 없애려고 살충제를 마구 뿌리는 것이 아니라 마당을 빙 둘러 초피나무를 심었죠

초피나무는 보기에도 아름답고 열매는 양념으로 훌륭하며 잎이나 덜 익은 열매로 장아찌를 담가 먹으며 열매를 따서 팔면 높은 수입을 얻을 수도 있으니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나무라 할 수 있습니다
초피나무와 닮은 것으로 산초나무가 있는데 일본인들이 초피나무를 산초나무로 부르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산초가 국제 통용어가 되어버렸죠

미국의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를 돌아다녀 보면 미국 사람들이 커피에 초피 가루를 넣어 마시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는데요 프랑스에서는 초피를 원료로 하여 새로운 향신료를 개발하여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남미의 여러 나라에서도 초피를 즐겨 먹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천만 평이 넘는 땅에 초피나무를 재배하여 초피 가루를 미국과 유럽으로 수출하여 큰 소득을 얻고 있습니다 일본은 우리나라의 초피 열매를 수입해서 가공한 후 다시 역수출하고 있기까지 하죠
우리나라 남부지방은 초피를 재배하기에 세계에서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초피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한결같이 한국 지리산 부근에서 나는 초피가 향기가 제일 강하고 품질이 가장 좋은 것으로 꼽고 있는데요 그런데도 우리나라에서는 논밭둑이나 길 주변에 자라는 초피나무를 귀찮다고 베어 내는 형편입니다
초피나무의 열매는 추어탕을 먹거나 회를 먹을 때 향신료로도 인기가 있습니다 시골에서는 초피나무 껍질을 벗겨 생선을 잡는 데에도 씁니다 초피나무 껍질을 벗겨 돌로 짓찧어 개울물에 풀면 물고기들이 배를 하얗게 뒤집고 물 위에 떠오르죠 초피나무의 매운 성분과 향기는 사람한테는 거의 독성이 없지만 모기, 파리 같은 곤충이나 생선, 돼지, 오리 같은 동물에게는 독성이 몹시 센 편입니다 초피나무에는 매우 강력한 항균 물질이 들어 있는데 학자들은 에이즈 균을 죽일 수 있는 물질로 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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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피나무는 운향과(芸香科 Rutaceae)에 속하는 낙엽관목.

초피나무(Zanthoxylum piperitum)
산기슭·산허리·산골짜기 등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고 키가 3m에 달한다. 가지에는 턱잎[托葉]이 변한 가시가 마주나며, 어린가지에는 털이 있으나 점차 사라진다. 잎은 5~9쌍의 잔잎으로 이루어진 깃털 모양의 겹잎으로 선점(腺點)이 있으며 특이한 향기가 난다. 난형(卵形) 또는 긴 난형의 잔잎은 길이가 2~5㎝, 너비가 1~3㎝로 가시가 있으며 앞쪽 끝에 있는 잔잎만이 잎자루가 있고 옆에 있는 잔잎에는 잎자루가 없다. 연두색 빛이 도는 노란색의 작은 꽃은 5월경에 잎겨드랑이에서 짧은 꽃줄기가 나와 그 끝에 모여 겹총상꽃차례를 이루고 암꽃과 수꽃이 각각 다른 그루에 핀다. 꽃잎은 5장이고 수꽃에는 5개의 수술이 있으며 씨방에는 자루가 있다. 붉은색의 열매는 선점이 있으며 9~10월에 익고 흑색의 씨가 들어 있다. 어린잎을 먹기도 하고 열매는 해독제·소염제·이뇨제·통경제 및 복통·설사·감기·황저·중풍·사독 치료 또는 향미료로서 사용하고 수피(樹皮)는 전피라고 하여 고기잡이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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