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일 11시 김천고 강당인 세심관에는 전국에서 세심 김세영 명예이사장님의 장학금과 기숙 혜택을 받은 동문들과 정해창 송설당교육재단이사장, 김병찬 송설총동창회장과 동문, 교직원 등 90여 명이 모였다.
세심 김세영 명예이사장님은 우리나라가 한창 어려웠던 1957년부터 1994년까지 장장 37년간에 걸쳐서 우리들 165명의 세심장학생을 선발하여, 따뜻하게 재워 주시고, 먹여주시고, 4년간의 대학등록금을 부담해 주셨다 한다.
김세영님의 공덕과 은혜를 기리고자 세심장학동문들은 김세영님의 흉상을 제작하여 교내에 새로 건설된 ‘세심관(洗心館)’내에 설치하고 그 제막식을 갖게 되것이다.
이날 행사는 식전 행사로 세심동문의 사진 영상물이 상연되고 재학생의 기악 연주가 있고 박인기(송설32회) 경인대 교수에 의해 개회선언으로 시작이 되었다.
안청시 서울대 교수(세심장학회 이사장, 송설당교육재단 이사)가 '이사장님의 고귀한 정신을 이어받자'는 인사말씀이 있고 경과보고는 강석호 흉상건립추진위원장(송설당교육재단 이사)가 하였으며 이외수 대구송설동창회장(송설당교육재단 이사)이 이번 흉상을 조각하신 김승국 영남대 교수(호미곶 '상생의 손' 제작자) 소개를 하였다.
그리고 김영우 세심동문장학회 회장이 이사장님 약력소개를 하고 정해창 송설당교육재단 이사장, 김병찬 송설총동창회장의 축사가 있고 김종철 송설역사관 준비위원장의 이사장님에 대한 회고사가 있었다.
그 외 천한신동문이 축시 낭독을 하고, 조육 동문과 재학생의 축가가 있었다.
이자리에서는 세심장학재단의 장학금 수여식도 겸했는데 장학금은 서울대 재학생인 김동현군과 1학년 8반 강태수, 2학년 1반 현준근, 2학년 6반 배병수, 3학년 3반 이재곤, 3학년 6반 박관철 군에게 수여되었다.
강당 행사를 마치고 제막식이 세심관 입구에서 거행되고 세심 김세영 명예이사장님의 흉상이 모습을 보이게 되자 참석자는 교가 제창을 하였다.
천한신 동문의 축사를 소개하면..
세심의 빛이여 영원하라
오늘 이 자리, 우리는
가슴 가득히 웃음을 담고 있습니다.
그것은 봄과 같은 사나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분은
봄처럼 희망하며
봄처럼 따뜻하며
봄처럼 온유한 사람입니다.
봄처럼 생명을 싹틔우고
봄처럼 창조하며
봄처럼 최선의 성실로 사는 사람입니다.
봄처럼 어떤 어려움도 희망과 용기로 새롭히는 긍정적인 사람입니다.
하여
송설 학당의 새 봄이 맑고, 배움 소리가 높아
이 봄 우리는 더 따뜻한 웃음을 간직합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부끄럽습니다.
하루하루의 삶에 힘들어하고
내것 채우기를 바쁘고 흔들리는
우리는 부끄럽습니다.
버리고 비우기
마음씻기
남을 위해 생을 영위하기
이런 크낙한 삶 앞에서 우리는 부끄럽습니다.
마음을 씻어
진정한 자유인이 된 분 앞에서,
내것을 버리고 비워
다른 이의 삶을 채워 주신 분 앞에서
우리는 이제 다시 배웁니다.
세심득해(洗心得慧)의 눈이 떠지기를
봄같이 따뜻해지기를
봄같이 생명을 키울 수 있기를
봄같이 긍정적이고 성실해지기를
기도합니다.
이제 이 분의 삶과 뜻을 새기어 세우는 이 자리,
봄 같은 사람에게
저 미련없이 터져나오는 봄처럼 창조적이고
저 오릇한 송설학원의 꿈처럼 긍정적이게
세심의 삶을 뒷바라지한 분이 있음을
가슴에 새깁니다.
김동운 여사, 봄과 같은 여인. 이 지어미의 정갈한 손길이 있었기에
오늘의 아름다움이 피어난 것임을
우리는 또한 고마워합니다.
우리는 또다시 기원합니다.
두 분 백발의 참뜻이 저 흉상에 고이 서리어
송설학원의 고동치는 맥박으로 살아남아
길이길이 세심의 원천이 되기를
두 분 앞에 영광이 무한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세심득해(洗心得慧)의 참뜻이 영원하기를
기원합니다.
2007.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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