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면 송설학원에서는 내한마라톤이..
12월 19일 10시에서 11시, 송설총동창회 주최로 김천중/ 김천고등학교에서 주관한 제75회 내한마라톤이 있었다. 이 날 이외수 재단관리이사, 최대원 김천동창회장, 정향택 송설장학회 상임이사, 이세순 김천업무부회장, 김용현 김천중학교 학교운영위원회 부회장, 이상영 총동창회 사무총장, 김천중/ 김천고 학부모, 교사들이 참석하여 동창과 학부모, 교사 ,학생이 하나되는 장이 되었다.
학생들은 출발 전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강도 높은 준비운동을 실시했고, 오전 10시 이외수재단이사와 최대원김천동창회장의 시총과 함께 중학생과 고등학생과 동문, 교사 등 참가자 전원이 정문에서 출발해 힘차게 뛰어나갔다.
이번 내한 마라톤 코스는 경찰의 호송을 받으며, 학교를 출발해 다수 교동교를 달려 김천대학교 앞 반환점을 돌아 다수초 앞 육교를 거쳐 학교로 돌아오는 6km의 코스로 진행됐다.
송설 학생들은 힘들지만 힘차게 달렸고, 체력만으로 되지 않는 운동인 마라톤을 통해 뛰는 매 순간 자기 자신과 싸우며, 인내력을 테스트하는 시험장이 되었다.
이렇게 열심히 달린 결과 고등학교는 우승 전우익 (2학년) 학생, 2위는 이대겸(2학년) 학생, 3위는 문호연(1학년). 중학교는 우승 박현준(3학년) 학생, 2위 배한서(2학년) 학생, 3위 배태수(3학년) 학생이 차지했다.
1934년 12월부터 시작된 송설내한마라톤은 김천중/고의 자랑스러운 전통이며,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된 동아마라톤이 1931년에 시작했으니 전국에서 몇 번째로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고, 그 당시엔 일제시대라 비록 나라를 잃었지만 조선인의 기개를 보여주고 학생들의 체력단련과 의지력을 길러서 앞으로 우리의 염원인 조국광복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실시된 것이다.